주메뉴

홈아이콘  >  이슈  >  제약/바이오

D-7 과열된 약사회장 선거, 현 집행부에 ‘화살’

대한약사회 “현 집행부 성과 무시해선 안 돼”

김세영 기자ksy1236@healthi.kr 입력 : 2018-12-06 12:54  | 수정 : 2018-12-06 12:54

네이버 페이스북 밴드 구글 트위터 핀터레스트 카카오스토리 카카오링크 인쇄 다운로드 확대 축소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 최광훈 후보(사진 왼쪽, 기호 1번)와 김대업 후보(기호 2번)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김세영 기자]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12월 13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전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비난의 화살은 현 집행부에게로 향하고 있다.

 

5일 대한약사회는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조찬휘 현 대한약사회장을 필두로 한 집행부가 선거전에 악용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대한약사회 김영희 홍보위원장은 “현 집행부가 이룬 성과를 무시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문제의 발단은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후보들이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내면서 현 집행부를 강하게 비난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집행부는 특정 후보가 다수의 모 회원에게 현 집행부를 두고 ‘잃어버린 6년’, ‘무기력한 약사회’ 등으로 표현한 문자를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김대업 후보(기호 2번)는 지난달 4일 선거 출정식에서 “약사회는 회장이 혼자 일을 처리하는 조직이 아니다”면서 “내일을 준비하지 않는 조직은 존재 가치를 상실한다. 약사회가 위기에 처했지만 누구도 응답하지 않는다. 정상적이고 힘 있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최광훈 후보(기호 1번) 역시 집행부 평가를 두고 “현 집행부의 약사회 운영이 비합리적이었고 회원 약사들을 아프게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찬휘 회장의 지난 1, 2기 성과를 민생(청구불일치 해결 외 7건), 제도 및 정책(행정안전부 지자체 합동평가지표 개선 외 18건), 직능강화(세월호 봉사약국 운영 외 11건), 회무활성화(2017 세계약사연맹 서울총회 개최 외 4건) 등 4개 분야로 나눠 총 44건을 열거하며 반박했다.

 

한편 선거일이 바짝 가까워지면서 두 후보간 설전이 과열 양상으로 내닫고 있다. 집행부 비난 외에도 상대의 과거 행적과 언행을 들추는 등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최광훈 후보는 최근 김대업 후보의 약학정보원 소송문제를 지적했으며, 이에 맞서 김대업 후보는 중앙대 약대 출신인 최광훈 후보의 편 가르기식 ‘동문 선거’를 언급하며 자격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최광훈 후보는 상대 후보 비방으로 5일 2차 경고 처분을 받았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문재빈)는 최 후보 선거대책 본부 명의로 상대 후보 비방 문자메시지 발송이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 제33조(다른 후보자 비방 금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최 후보는 지난달 12일에도 같은 위반 사항으로 1차 경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ksy1236@health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