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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톡] "높은 산 올랐더니 어지럽고 호흡곤란" 고산병의 증상과 치료법

임주원 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교수

송보미 기자 입력 : 2019-01-11 11:30  | 수정 : 2019-01-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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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높은 산을 오르기를 즐긴다면 '고산병'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고산병은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 살던 사람이 갑자기 높은 곳을 갔을 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두통, 메스꺼움, 식욕부진, 피로, 어지럼증, 불면 등을 보이는 증상이다. 특히 해외 여행시 알프스, 히말라야, 남미 등을 방문한다면 주의하는 게 좋다. 고산병에 대해 임주원 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교수와 함께 알아 봤다.

 

고산증은 얼마나 높은 산에 올라가야 나타날까. 임주원 국제진료센터 교수는 "고산증은 해발 2000~2500m에서는 약 22%, 해발 3000m에서는 약 42%가 느낀다"며 "고지대는 대기 중 산소가 적어 혈액 속 조직에 저산소증이 발생하게 되고, 이때 신체는 숨을 많이 쉬어 부족한 산소량을 보충하거나 혈액을 더 빨리 순환시키고 폐와 뇌의 혈관을 확장시켜 더 많은 혈액이 흐르도록 하는데 고지대에 가면 우리 몸은 이런 반응을 지속한다. 이런 적응력은 사람마다 달라 같은 곳에서도 사람마다 증상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임주원 교수는 "사망은 대부분 고산폐부종이 원인이다. 고지대에 노출되고 2~3일 내에 증상이 발생한다"며 "초기 마른 기침이 나고 조금 지나면 분홍빛 가래가 나오거나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쉬고 있어도 호흡이 가쁘고 맥박이 빠르며 열이 지속적으로 난다"고 말했다.  

 

임주원 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교수.
사진=서울대병원.

치료법은 산소투여다. 임 교수는 "만약 의식이 저하되고 청색증과 호흡곤란이 발생하면 빠르게 치료 받아야 한다. 병원에 찾아 2~3일간 산소를 투여 받고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고산병의 위험 요인으로는 이전 고상병 병력, 심폐질환, 음주, 수면제사용, 비만 등으로 꼽힌다. 임 교수는 "평소 신체가 건강하고 체력이 좋다고 해도 고산병 발병 위험 요인이 낮은 것은 아니다. 성별, 임신, 당뇨, 건강 정도는 고산병 발생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예방을 위해선 약 복용과 평소 고도 변화 적응력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임 교수는 "몸이 고도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하루 500~600m 이하로 천천히 올라야 한다. 불가피하게 항공편을 통해 해발 3000m 이상의 고지대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고산병이 발생하면 산소 공급과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즉시 고도가 낮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해발 500~1000m 정도에서는 대부분의 증세가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bmb@hae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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