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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흡연기간 길수록 폐암 표적치료제 효과 떨어져”

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9-02-11 16:22  | 수정 : 2019-02-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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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흡연기간이 길수록 폐암 표적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밝혀졌다.

 

건국대병원은 김인애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팀이 폐암 치료에 있어 환자의 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암 표적치료제(EGFR-TKIs)인 이레사(gefitinib), 타세바(erlotinib) 등의 약물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EGFR-TKIs는 폐선암 3-4기에 사용하는 먹을 수 있는 항암 치료제로 폐선암 환자 중 19번 엑손유전자 결손과 21번 엑손유전자 L858R변이가 있는 경우에만 사용 가능하다.

 

기존에 나와있는 주사 항암제보다 독성이 적으며 암세포 성장에 중요한 세포 전달 신호를 억제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말기 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킨 우수한 치료 약제로 알려져 있다.

 

김인애 교수는 진행성 폐선암(3-4기) 중 EGFR 유전자 변이가 진행돼 EGFR-TKIs 약물 치료를 받는 건국대병원의 폐암환자 142명을 대상으로 환자를 흡연량에 따라 무흡연자(91명), 10년 이하 흡연자(12명), 11~30년 흡연자(22명), 30년 이상 흡연자(17명) 등 4그룹을 나눠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과 전체생존기간(0S, overall survival)을 분석했다.

 

김인애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사진=건국대병원 

그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간값은 ▲무흡연자 11.7개월 ▲10년 이하 흡연자 11개월 ▲11~30년 흡연자 7.4개월 ▲30년 이상 3.9개월로 EGFR-TKIs를 복용하더라도 흡연량이 많을수록 무진행 생존기간이 짧게 나타났다.

 

전체생존기간(OS)의 중간값 역시 ▲무흡연자 33.6개월 ▲10년 이하 흡연자 26.3개월 ▲11~30년 흡연자 20개월 ▲30년 이상 흡연자 8.9개월로 흡연 기간이 길수록 전체생존기간이 짧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인애 교수는 “환자의 흡연기간과 양이 많을수록 표적 항암 치료의 약물 효과가 3~4배까지 떨어졌다”며 “금연은 폐암 발생 예방뿐 아니라 치료 효과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암 전문 저널 < EMC cancer > 최근호에 게재됐다.


ksh2@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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