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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바로알기] 갑자기 빨라진 생리주기, 혹시 난소낭증?

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9-02-17 00:00  | 수정 : 2019-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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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난소낭종 환자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임신과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출산 경험이 없는 20~30대 미혼여성과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발생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며 확대되고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진찬희 교수와 함께 난소낭종에 대해 알아보자

 

 

생리 이상, 배뇨장애 발생하면 난소낭종 의심해야

 

난소는 난자를 만들고 성호르몬을 생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난소에는 주머니 모양의 세포가 모인 난포가 있으며 난자의 성장을 돕는다. 만약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거나 난포를 배출하지 못하는 등 배란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난소에 수액 성분의 물혹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종양을 난소낭종이라 부른다.

 

난소낭종은 난소에 생기는 종양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고 대부분 양성종양이다. 자각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데 크기가 작을 경우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낭종의 크기가 커지면 생리불순, 생리통 등 생리 관련 이상 증상뿐만 아니라 배뇨장애, 배변장애, 오심, 구역, 소화장애, 두통 등도 나타날 수 있다. 또 낭종으로 인해 난소의 크기가 커지면서 종양이 꼬이거나 난소낭종이 파열되면 복강내 출혈이나 급성복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난소낭종 조기발견이 핵심

 

난소낭종은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 이내에 저절로 사라진다. 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8cm 이상으로 크거나, 꼬임 혹은 파열의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방법은 복강경, 로봇수술 또는 개복수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혹의 크기와 모양, 증상 등에 따라 결정된다.

 

조기에 발견하면 종양을 복강경 수술로 혹만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난소를 살리지 못하고 한쪽 난소를 제거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진찬희 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사진=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정기검진이 중요

 

난소낭종을 비롯한 난소 관련 질병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다. 출혈, 복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이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몸의 변화를 잘 살피며 정기 검진으로 초기에 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진찬희 교수는 “미혼여성들은 부인과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도 병원을 찾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생리 이상이나 비정상적 신체 변화가 나타나면 반드시 산부인과 진찰을 받아야 하며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성이라면 한 번 정도 산부인과 진찰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ksh2@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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