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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엘리퀴스, 와파린 대비 출혈 발생 감소 우월성 확인”

로페스 박사 대규모 AUGUSTUS 연구 결과 발표

정연주 기자jyj@healthi.kr 입력 : 2019-04-15 19:23  | 수정 : 2019-04-1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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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토 D. 로페스 박사가 AUGUSTUS 연구의 주요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정연주 기자] 엘리퀴스가 항혈전 치료에 대한 강력한 근거를 마련한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통해 우월성을 입증했다.

 

한국BMS제약·한국화이자제약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 아픽사반)’ 임상 4상 AUGUSTUS 연구의 주요 결과 및 국내에서의 임상적 의의와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AUGUSTUS 연구는 지난 3월 미국심장학회(ACC)에서 구두 발표된 내용이다. 

 

연구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시술을 시행한 관상동맥질환 환자군 또는 치료 방법과 관계없이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을 동반한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 46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엘리퀴스와 비타민 K 길항제(와파린), 아스피린과 위약의 주요 출혈 또는 임상적으로 유의한 비주요 출혈 결과를 비교하기 위한 전향적 무작위 방식이다.

 

AUGUSTUS 임상시험의 책임연구원 레나토 D. 로페스 박사는 “엘리퀴스는 AUGUSTUS 연구를 통해 임상 대상 환자에서 비타민 K 길항제 대비 주요출혈 또는 임상적으로 유의한 비주요 출혈 발생 감소에 우월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엘리퀴스와 비타민 K 길항제의 출혈 관련 안전성 평가 외에도 아스피린과 위약 간의 출혈 안전성 비교가 독립적으로 이뤄졌다”며 “출혈 관련 고위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 항혈소판 요법 병용에 있어 아스피린의 역할을 재고하고 유익성 및 위험성 평가에 따라 새로운 치료옵션의 고려를 제시한 의미있는 연구”라고 밝혔다.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강현재 교수가 국내 리얼월드 데이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헬스앤라이프

 

국내에서의 AUGUSTUS 임상결과도 공개됐다.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강현재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한 국내 심방세동 환자의 항혈전 치료 패턴을 살펴본 국내 리얼월드 데이터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AUGUSTUS 임상으로서의 의미를 짚었다. 

 

리얼월드 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시술을 시행한 국내 심방세동 환자수는 성별과 관계없이 2006년 2140명에서 2015년 3631명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대한부정맥학회에서 발표한 심방세동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해당 환자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했을 경우 3제요법(항응고제+항혈소판 요법)을,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 항응고제와 P2Y12 억제제를 사용한 2제요법을 권장하고 있다.

 

반면 연구에서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한 국내 심방세동 환자들의 대부분은 아스피린을 포함한 2제요법을 처방받고 있어 항응고제를 포함한 3제요법의 처방률은 2015년 38.3%로 낮았다.

 

강현재 교수는 “국내에 AUGUSTUS에 포함된 환자군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환자들에 항응고, 항혈소판 요법 병용은 잠재적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권장되는 치료를 받는 환자의 수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AUGUSTUS 연구는 해당 환자들의 최적의 치료를 위해 국내 의료진이 주요하게 참고할 수 있는 뒷받침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또 “항혈전 치료에서의 아스피린의 역할이 밝혀진 만큼 향후 비타민 K 길항제 대비 NOAC과 P2Y12 억제제만을 사용한 2제요법이 이들 환자 중 출혈의 위험도를 우선 고려해야하는 환자에서의 기본 전략으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j@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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