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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갑상선 건강 지키기

김은정 과장 / 현대유비스병원 입력 : 2019-05-31 00:00  | 수정 : 2019-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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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헬스닥터 김은정] 갑상선은 체온 유지와 대사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 문제가 생기면 몸 안에 에너지를 생산하고 필요 없는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차질을 빚게 된다. 갑상선은 목 앞 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과 신체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며 갑상선 호르몬 칼시토닌은 뼈와 신장에 작용해 혈중 칼슘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결절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갑상선 건강 악화 시, 이러한 호르몬이 적절한 작용을 하지 못하게 된다.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거나 적어지는 증상이 발생한다. 신체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섭취한 영양분으로부터 에너지를 생산하고 필요 없는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갑상선 결정에 혹이 생기는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 하는데 전체 인구의 3-5%에서 발견된다.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갑상선 암이 아닌가 해서 불안해 하지만 갑상선 암을 의심한 환자 10명 중 9명은 양성결절로 판명된다.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기능 이상과 관련이 없으며 초음파 검사로 간단히 진단한다. 대부분의 결절은 인체에 해가 없어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 중 5-10% 정도는 악성종양 즉 암으로 발견된다. 갑상선에 좋지 않은 요인들은 사전에 피해서 질병 발생을 최소화해야 하는 이유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
사진=123RF

 

갑상선 건강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가급적 불소섭취를 피해야 한다. 불소는 갑상선 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불소가 함유된 물은 마시지 않도록 하고, 거주 지역의 수돗물에 불소가 함유돼 있다면 탄소여과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치약을 구입할 때도 불소가 함유돼 있지 않은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다이옥신, PCB, DDT, 기타 농약 등 합성 화학물질은 화학 구조가 인간 호르몬과 비슷해 인체에 흡수되면 호르몬 기능을 혼란시켜 갑상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오염 지역의 육류, 생선, 유제품 등을 가급적 먹지 않도록 하고 유기 농산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신체 조직의 노화와 변성을 막거나 속도를 지연시키는 셀레늄을 적정량 섭취하도록 한다. 무기질의 한 종류인 셀레늄은 면역체계와 갑상선 정상 기능을 위한 필수 영양소로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과다섭취 역시 위장관 장애, 탈모, 손톱 흰 반점, 가벼운 신경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예방을 위해 성인은 하루 400ug로 섭취량을 제한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갑상선 질환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간혹 멀쩡하던 사람이 큰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받은 후 갑상선 질환이 발병하거나 재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규칙적인 운동, 취미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즉각적으로 해소할 것을 권한다.

 

갑상선 질환은 면역 불균형이 중요한 발병 원인인 만큼 면역 증가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식품은 내분비를 혼란시키는 물질이므로 되도록 섭취를 하지 않도록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 치료제는 양배추와 함께 먹으면 요오드 흡수를 방해해 치료 효과가 감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경우엔 미역국을 너무 많이 먹으면 반대로 저하증으로 바뀌는 경우가 간혹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항진증은 식욕은 왕성한데도 체중감소가 나타나 체내 대사량이 크게 증가되므로 충분한 열량과 고단백질, 고탄수화물, 고비타민, 고무기질의 식사가 필요하다.

 

 


news1@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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