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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가협상] 병협 "간극 좁히기 힘들 정도로 크다"

윤혜진 기자 입력 : 2019-05-31 17:27  | 수정 : 2019-05-3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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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찬 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장이 수가협상 마지막날인 31일 3차 협상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우리의 생각과 간극 너무 크다."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장이 수가협상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건낸 첫 마디다.

 

병협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 단체(병협·약사회·치협·한의협·의협·조산협) 간 2020년도 수가협상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3시 40분 경 서울 건보공단 3층 중회의실에서 3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30여 분 간의 협상 끝에 대략적인 수치를 제시받고 나온 송재찬 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제시받은 수치를 지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간극을 좁히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병협은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인 일명 '문케어' 등에 적극 협조했음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문케어 정책 발표 시 정부는 적정수가를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

 

송 단장은 "문케어 이후 보장성 강화에 적극 협조하고, 안전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를 위해 노력한 병원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공단측이 이런 부분을 감안해 재정소위에 설명하길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전체적 고용 증가, 임금상승 등 비용 증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장성 강화 이후 진료량이 증가된 것을 공급자 귀책사유로 보고 있다는 데 있어 불합리성을 주장했다.

 

송 단장은 "진료량 증가 부분이 공급자만의 귀책사유로 얘기되는 건 불합리하다. 보장성 강화에 따른 진료비용을 낮춰서 이용을 늘게 만들고선 서비스 제공자에게 왜 진료를 많이 했냐고 하는 건 문제"라며 "이는 가입자와 공급자가 공동으로 해결할 일이지, 마치 공급자만의 귀책사유처럼 얘기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해선 "세상에 가능성 없는 경우가 있겠느냐"며 최악의 경우 결렬까지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yhj@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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