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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가협상] '벤딩 1조 좌절' 윤곽

"문케어로 진료량 늘려놓고 벤딩 폭 축소는 앞뒤 안맞아"

윤혜진 기자 입력 : 2019-05-31 18:23  | 수정 : 2019-05-3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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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 단장이 수가협상 마지막날인 31일 3차 협상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기 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벤딩 1조'에 대한 기대감은 결국 좌절로 변하는 분위기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장은 협상 직후 재정소위가 벤딩(추가소요재정)을 1조원에 미치지 못하게 정했음을 예측케하는 발언을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 단체(병협·약사회·치협·한의협·의협·조산협) 간 2020년도 수가협상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4시 15분 경 서울 건보공단 3층 중회의실에서 3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수가협상 직후 굳은 표정으로 협상장을 나온 이필수 단장은 "서로 생각하는 차이가 커서 당황스럽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재정소위에서 진료량이 늘었다는 이유로 1조를 넘길 수 없다며 벤딩폭을 좁히고 있는데, 진료량이 는 건 보장성 강화 정책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장 중요한 건 문재인 대통령이 보장성 강화 정책 진행 과정의 일환으로 진료비 총액이 올라가는 것인데 벤딩을 줄이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개원가의 경영난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재정소위 위원들에게 조금이라도 어필하겠단 의지다. 

 

이필수 단장은 "지난해 2.7%의 수가를 받았는데, 현재 개원가는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보장성 강화 정책이 잘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약속이니까 30%까지 아니더라도 이번 협상이 수가 정상화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협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에 벤딩을 내리면(줄이면) 수가 정상화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정상화 한다고 하고 벤딩을 줄인다면 앞으로 의료계를 어떻게 설득할 수 있느냐"고 호소했다.

 

yhj@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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