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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톡] 먹는 것을 멈출 수 없다? 신경성 폭식증

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9-06-16 00:00  | 수정 : 2019-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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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식이장애(eating disorder)는 음식물을 접하고 선택해서 먹고 삼키는 행동들이 왜곡된 경우를 의미한다. 식이장애 여부는 단순히 음식의 섭취량만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체중과 체형에 대한 인식, 먹는 것의 심리사회적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덕종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함께 식이장애에 대해 알아보자.

 

 

폭식 후 구토한다면 ‘신경성 폭식증’

 

식이장애는 저체중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는 ‘거식증’과 음식에 대한 조절능력을 상실해 폭식 행동이 나타나는 ‘폭식증’으로 나뉜다.

 

폭식증에서도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한 부적절한 보상 행동을 하는 경우를 ‘신경성 폭식증’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음식을 먹고 살이 찌지 않기 위해 습관적으로 구토를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폭식은 하지만 구토와 같은 보상 행동을 보이지 않는 경우는 ‘폭식장애’라고 한다.

 

 

‘신경성 폭식증’의 증상 3가지

 

2013년 미국정신의학회는 신경성 폭식증의 주된 증상으로 3가지를 뽑았다. 먼저 반복되는 폭식 삽화가 나타난다. 폭식 삽화는 2시간 이내에 대부분의 사람이 유사한 상황에서 동일한 시간 동안 먹는 것보다 분명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상황을 의미한다. 먹는 것을 멈출 수 없거나 얼마나 많이 먹어야 할 것인지를 조절할 수 없는 느낌을 동반하게 된다.

 

또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복적으로 스스로 구토를 한다든가 이뇨제, 관장약, 등의 치료약물의 남용하는 것도 신경성 폭식증의 증상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체형과 체중을 지나치게 강조하며 집착하는 증상이 있다. 

 

 

식이장애, 약물치료 면담치료 병행해야

 

식이장애는 약물치료와 면담치료를 함께 적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다. 식이문제의 기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 요인, 심리적인 요인을 정신과적인 면담을 통해 파악하고 이를 다루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도파민, 세로토닌, 오피오이드 등 신경전달물질을 활용한 뇌의 신경회로의 기능적 변화로 우울과 불안 그리고 강박을 치료하기도 한다.

이덕종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사진=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여러 가지 인지적 왜곡과 심리적 요인들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인지행동치료도 고려해야한다.

 

이덕종 교수는 “폭식을 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는 불규칙한 식사 때문”이라며 “식이 일기를 통해서 내가 무엇을 섭취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더 나아가서 다음날 식사를 미리 계획해 놓고 계획에 따라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이장애와 폭식은 완벽주의, 자기 비난, 낮은 자존감 등의 아픈 우리 마음에서 나오는 신호”라면서 “우리 마음의 상처들에 이유를 묻지 말고 안아주고 감싸주고 보듬어 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sh2@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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