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홈아이콘  >  이슈  >  정책

[현장] 전공의들 "의쟁투에 동참, 국민설득할 때"

"릴레리 단식엔 반대... 국민에 투쟁의미 충분히 설명해야"

윤혜진 기자yhj@healthi.kr 입력 : 2019-07-10 18:56  | 수정 : 2019-07-10 18:56

네이버 페이스북 밴드 구글 트위터 핀터레스트 카카오스토리 카카오링크 인쇄 다운로드 확대 축소

 

이승우 대전협 회장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협 의쟁투에 동참의지를 표명했다.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전공의들이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 세우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의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협 의쟁투)에 동참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승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은 10일 '전국 전공의 의쟁투 동참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승우 회장은 "계속되는 의료계의 경고와 제안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를 무시한 채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는 이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기 어려워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전공의들은 그간 의료인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해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했지만, 정부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적 지원 없이 어떤 노력을 했는가"라며 정부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여전히 전공의들은 전공의법에 보호받지 못해 명시된 주당 최대 수련시간을 초과한 살인적인 근무시간에 허덕이며 신음하고,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 심화로 근무환경 수준은 더 열악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전공의들은 의협 투쟁에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의협 의쟁투는 의료개혁을 위한 6가지 과제를 제시하며, 총파업을 비롯해 최대집 의협 회장의 무기한 단식 등 총력 투쟁을 선언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대전협은 의쟁투의 합법적이고 대승적인 투쟁 로드맵을 지지한다"며 "앞으로 최선의 진료를 위한 의료개혁에 행동으로 나서기 위해 의쟁투의 로드맵에 따른 투쟁의 길을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이 예고한 ‘전국의사 총파업’ 등 의료계의 강력한 대정부 투쟁 등에 대해선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더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총파업을 하더라도 참여하겠다는 전공의도 있고, 총파업에 대해선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전공의도 있었다"며 "전공의 총파업 등 단체행동에 대한 논의를 위해 8월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대집 의협 회장의 투쟁 노선 중 하나인 '단식 투쟁'에 대해선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의사들이 왜 투쟁을 하고 있는지를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에 나서야 하는 시점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승우 회장은 "최대집 회장은 단식 투쟁을 통해 의료계가 단결해야 한다는 걸 보여줬고, 전공의 역시 이를 통해 뭉쳤다. 하지만 더 이상 단식 투쟁이 정답이 될 수 없다. 릴레이 투쟁을 이어가는 건 오히려 독"이라고 잘라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단식을 그만하고 어떻게 하면 국민을 설득할지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hj@healthi.kr

 

#이승우회장 #대전협 #의쟁투 #최대집회장 #의협 #헬스앤라이프 #윤혜진기자